그리즈만 ''메시-수아레스 화났을지 모르지만…'' 화해 신청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앙투안 그리즈만이 많은 공격포인트를 약속했다. 함께 호흡을 맞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보내는 화해 신청도 담고 있다.

그리즈만은 지난 12일 바르셀로나 이적이 전격 확정됐다.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인 1억2천만 유로(약 1600억원)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지불하면서 계약이 성사됐다.

15일 입단식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바르셀로나가 홈구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무관중 속에 입단식이 진행됐지만 그리즈만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로 오게 돼 매우 기쁘다. 큰 도전을 받아들였고 다가올 시간을 준비하겠다"면서 "이곳에서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실 그리즈만은 지난해에도 바르셀로나로 갈 수 있었다. 이적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상당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아틀레티코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리즈만의 행동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아직도 반감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이용해 아틀레티코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다는 이유다.

어쩌면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이적에 앞서 그리즈만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했다고 알려진 바르셀로나다. 입단식에서도 이러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공격편대를 이룰 메시와 수아레스가 어떻게 느낄지에 대해 그리즈만도 "그들이 화났을지도 모르겠다. 최대한 어시스트를 해서 상황을 고쳐나갈 것"이라고 농담 섞어 화해를 요청했다.

그리즈만은 무엇보다 메시와 함께 뛰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메시의 팀메이트라는 점이 정말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를 존경하고 축구에서는 메시를 좋아한다. 메시는 모든 선수들에게 넘버원"이라고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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