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더 강해지려면...클롭이 ''돈 써야 한다''던 이유
입력 : 2019.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핵심 자원이 아프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영입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

앤드류 로버트슨이 잠시 이탈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곤충에게 물린 뒤 수술대까지 올랐다고. 머잖아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일단은 병원 신세로 친선전 등에 불참하고 있다.

시즌 중에도 선수 이탈의 변수는 숱하다. 곤충에게 노출될 위험은 극도로 낮지만, 체력적 부담으로 인한 로테이션이나 상대 선수와 충돌 등으로 다칠 우려가 있다. 이와 맞물려 클롭 감독의 말도 돌아보게 됐다. "남들처럼 돈을 안 쓰고는 경쟁할 수가 없다. 모두가 돈을 끼얹는데,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라던 그다.

리버풀이 한 해 동안 치르는 대회는 기본 4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EFL컵 등이다. 올해는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커뮤니티 실드까지도 소화해야 한다. 단발성 대회가 꽤 된다고는 해도, 이 역시 가벼이 볼 수는 없다. 로버트슨처럼 걸출한 자원이 버티고 있지만, 이에 준하는 백업 자원으로 더블 스쿼드를 형성하려는 이유다.

주니오르 피르포 얘기가 나온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클롭 감독이 레알 베티스의 왼쪽 수비수 피르포를 원한다고 전했다. 알베르토 모레노가 있었을 때도, 기대하는 수준에 못 미쳤다는 것.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차차 적응하며 스페인 U-21 대표팀에서도 재능을 과시한 피르포를 들여 더욱더 강력한 선수층을 꾸리겠다는 심산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