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일본에토 펀치 TKO 승… 원 챔피언십 한일전 2연승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박대성(26)이 1년 만에 치른 원 챔피언십 복귀전에서 목표를 달성했다. 한일전 연승이라 더 뜻깊다.

제92회 전국체전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76㎏ 동메달리스트인 박대성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98에서 에 토 기미히로(31, 일본)를 2라운드 펀치 TKO로 제압했다.

박대성은 2018년 선수 육성프로그램 ONE Warrior Series 시즌1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1억1780만 원) 및 원 챔피언십 프로 계약자격을 따냈다. 원 워리어 결선 포함 원 챔피언십 주관 경기 3전 전승.

초대 원 워리어 시리즈 우승자 결정 매치가 바로 박대성-에토였다. 당시에도 박대성은 1분 41초 만에에토를 TKO 시켰다.

박대성은 2018년 11월 23일 원 챔피언십 필리핀 마닐라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24시간을 남겨놓고 건강검진 불합격 통보를 받아 경기가 취소됐다.

에토는 박대성이 주춤하는 사이 원 워리어 시리즈 시즌 2~4에서 3연승을 거두고 마침내 원 챔피언십 프로 파이터로 승격했다. 그러나 박대성과의 데뷔전에서 패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박대성은 종합격투기 9승 2패 1무효, 에토는 16승 2무 5패가 됐다. 박대성이 2013~2017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효)를 질주했다면 에토는 2017년 일본 DEEP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비록 첫 대결에서 이겼다고는 하나 경험과 커리어 모두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박대성이 거둔 에토와의 2차전 승리가 호평받을 이유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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