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돈 굴릴 줄 아는 ATM, 2600억 쓰고도 4100억 수입
입력 : 2019.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페인 양강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못지 않게 여름 이적 시장 중심에 서 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주앙 펠릭스를 시작으로 마르코스 요렌테, 펠리페, 헤난 로드리, 이반 사포니치를 데려왔고, 알바로 모라타를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공수 모두 알차게 영입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대신 재정적으로 씀씀이는 커졌다. 이번 여름 현재까지 총 1억 9,650만 유로(약 2,900억 원)를 지출했다. 자금력이 더 풍부한 엘 클라시코 팀들에 비해 적지만, 아틀레티코 역사상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했다.

그 중 펠릭스 영입에 큰 돈을 썼다. 아틀레티코는 펠릭스 영입을 위해 1억 2,600만 유로(약 1,675억 원)를 벤피카에 지불했다. 이는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로 기록됐다.

아틀레티코의 폭풍 영입에는 전력 출혈을 감수한 선수 장사도 한 몫 했다.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을 시작으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루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젤손 마르틴(AS 모나코) 등을 떠나 보냈다.

대신, 총 수입은 3억 1,110억 유로(약 4,100억 원)를 벌어 들였다. 그 중 그리즈만이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에르난데스가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 로드리는 7,000만 유로(약 930억 원), 마르틴은 3,000만 유로(약 400억 원) 수입을 안겼다.

현 상황을 봤을 때 아틀레티코는 1,500억 원 수입을 남겼다. 이는 좋은 자원 다수를 영입하고도 남을 만한 액수다.

아틀레티코는 이를 바탕으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 영입을 준비 중이다. 또한, 원톱 주전 경쟁 자리에서 밀려난 디에고 코스타는 에버턴 이적 가능성이 있다.

장사를 잘 하는 아틀레티코의 여름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지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