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트, 유베와 5년 계약 합의…등번호 4번+바이아웃 2천억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마타이스 데 리트(20, 아약스)의 유벤투스 이적이 사실상 공식 발표만을 남겨뒀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데 리트는 이적료 7,500만 유로(약 990억 원)로 유벤투스에 입단한다. 48시간 내에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계약에서 서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데 리트는 올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군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유벤투스는 물론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데 리트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치열한 경쟁의 최종 승자는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미노 라이올라(62)를 통해 발 빠르게 개인 합의를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7,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아약스의 마음까지 돌려 놓았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데 리트와 1억 5천만 유로(약 2천억 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까지 확정됐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데 리트는 유벤투스에서 사용할 등번호로 4번을 스스로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의 4번은 최근 메드히 베나티아(32), 마르틴 카세레스(32) 사용한 등번호다. 가장 유명한 선수로는 주세페 푸리노(73)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969년부터 1984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푸리노는 데 리트의 선택을 존중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데 리트가 스스로 4번을 고른 것은 훌륭한 선택이다. 유벤투스의 4번은 헌신과 땀을 의미한다”라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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