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최다득표…이용, 세징야, 박주영 포지션별 최고의 별
입력 : 2019.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관심이 집중된 유벤투스전에 나설 팀 K리그 팬 투표 결과 대구FC 수문장 조현우가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총 7일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네이버를 통해 베스트11 투표를 진행했다. K리그1 12개팀에서 제출한 총 132명을 바탕으로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투표가 진행됐고 참여하는 팬들이 꾸준히 증가해 유벤투스전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팬투표에서 최고의 별은 조현우였다. 조현우는 골키퍼 부문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중간결과에서도 전체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조현우는 최종 62,938표를 얻어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는 대구의 선전은 물론 국가대표 수문장의 활약을 바탕으로 팀 K리그의 골문을 지키게 됐다. 올해 대구가 K리그1 21경기 18실점으로 경기당 1골도 내주지 않는 철벽방어를 자랑하는 원동력은 단연 조현우에게 있다. 눈부신 순발력을 앞세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등 세계적인 유벤투스 공격수를 얼마나 무력화할지 관심거리다.

포지션별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다. 수비에서는 이용(전북)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53,030표를 얻은 이용은 우측 수비수로 유벤투스전에 나선다. 왼쪽 수비수는 박주호(울산)가 홍철(수원)과 치열한 경합 끝에 1위를 차지했고 중앙 수비수는 오스마르(서울)와 불투이스(울산)가 큰 지지를 얻었다.

현 K리그 최고의 크랙인 세징야(대구)도 미드필드서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세징야는 올해 8골 6도움을 올려 K리그1 최다 공격포인트를 자랑한다. 우상인 호날두와 대결에 큰 의욕을 보였던 세징야는 56,234표를 얻어 당당히 유벤투스전에 나서게 됐다.

공격수에서는 박주영(서울)이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변함없이 서울의 공격을 이끌며 5골 5도움을 기록 중인 박주영은 28,982명의 지지를 받았다. 박주영의 뒤를 이어 이동국(전북)이 2위에 올라 K리그를 자랑하는 베테랑 호흡을 볼 수 있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