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월클' 선수 낚아챌 준비...'눈치게임 승자' 되나
입력 : 2019.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입을 다음 유니폼은 아틀레티코?

에릭센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동료들은 일찌감치 계약을 연장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등이 토트넘 홋스퍼에 더 오래 남기로 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아니었다. 줄곧 재계약 협상을 미루면서 잔여 기간을 1년만 남겨뒀다.

난처해진 건 토트넘이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에 천문학적 금액을 부르며 엄포를 놨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리한 건 원 소속팀. 당장 올겨울부터 에릭센은 제3 구단과 자유롭게 교섭까지 할 수 있다.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챙기려면 이번 여름에 이 선수를 보내야 한다.

눈치 게임이 시작됐다.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으며 값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이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접근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틀레티코가 토트넘의 키어런 트리피어뿐 아니라 에릭센 영입도 내다보고 있다"라면서 가능성을 견줬다. 추정 이적료까지 나오진 않았지만, 기존에 레비 회장이 바란다던 1억 3,000만 파운드(약 1,920억 원)에서 큰 폭으로 깎일 전망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군 팀 중 하나. 제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를 들였다. 또, 마르코스 요렌테, 펠리페, 헤난 로디 등을 품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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