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이 김신욱 동료? 레알 '돈만 맞는다면'
입력 : 2019.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가레스 베일은 떠날 마음이 없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지를 남겨뒀다.

'BBC 트리오'를 형성하며 레알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베일. 하지만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 꽤 됐다. 잦은 부상에 제대로 뛴 적이 얼마 없다. 유럽 제패를 합작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돌아오긴 했지만, 그럼에도 거취는 불투명하다.

선수 측은 줄곧 마드리드 잔류를 주장하고 있다. 이적 업무를 대리하는 조나단 바넷은 최근 불거진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 등에 대해 "헛소리"라며 일축했다. "말도 안 되는 얘기에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겠다"라는 게 베일 쪽 입장이다.

하지만 베일의 이적설은 그칠 줄 모른다. 스페인 현지부터 다국적 매체까지 매달려 레알이 언제든 이 선수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특히 '합당한 제안'이란 조건으로 구체적 액수까지 거론하는 형국이다. 이에 따르면 레알 측이 원하는 선은 7,200만 파운드(1,056억 원) 수준이다.

'ESPN'은 "레알은 타 팀 제안을 듣는 데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포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최근 최강희 감독 부임 뒤 김신욱과 스테판 엘 샤라위를 영입한 상하이 선화도 있다. 다만 매체는 "선수 측은 중국행에 관심 없다"고 부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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