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럭!'' 황의조 만난 벤투, 짧은 대화에서 꽃핀 '제자 사랑'
입력 : 2019.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정현준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랑스 리그에 도전장을 던지는 황의조와 짧은 대화 속에서도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KE093편을 통해 지롱댕 보르도가 전지훈련 중인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보르도 합류를 앞둔 황의조가 공항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을 가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추첨을 마치고 귀국한 파울루 벤투 감독과 마주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만난 자리에서 짧게 대화를 가졌고, “굿 럭”이라며 성공적인 활약을 기원했다.

황의조는 이후 취재진을 만나 “벤투 감독님을 (공항에서) 잠깐 만났다. 잘하고 오라는 말만 하셨다”라며 벤투 감독의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벤투 감독과 황의조는 오는 9월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딘다. 벤투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 상대국들의 전력을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황의조도 벤투 감독의 생각에 동의했다. 그는 “어느 팀이든 쉽지 않다. 저도, 대표팀도 최대한 준비를 잘해 많은 승리를 거두겠다. 좋은 성적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사진=강동희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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