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김도훈, “선수들의 정(情)이 믹스를 남게 했다”
입력 : 2019.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중원 사령관 믹스가 울산 현대와 동행한다.

울산은 18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믹스와 임대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여름 울산은 별다른 보강 없이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데 힘썼다. 사실, 믹스가 떠날까 노심초사했다. 가장 우선순위는 그를 붙잡는 것이었다. 다행히 서로 이해관계가 들어맞았고,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뛰기로 했다.

18일 울산클럽하우스에서 김도훈 감독을 만났다. 믹스 이야기를 꺼내자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늘 적응하려 애쓰고, 헌신적이고 내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부합한다"고 믹스에게 찬사를 쏟아냈던 그다. 계약 연장 소식을 가장 반가워했다.

김도훈 감독은 “믹스가 잔류하게 된 계기는 동료들이 잘해주기 때문이다. 서로 정(情)을 주고 아끼는 분위기가 형성돼있다.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후 믹스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팀을 위한 희생, 경기를 준비하고 출전해서 보여주는 모습에 고맙다고 말했다. 이미 K리그 적응을 잘 마쳤으니 잘 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최근 10경기 무패(7승 3무)를 이어가고 있다. 믹스를 앞세워 21일 강원FC를 상대로 안방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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