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보상선수 폐지 등 선결되면 FA 80억 상한제 수용’
입력 : 2019.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대호)의 김선웅 사무총장이 18일 선수협이 FA(자유계약선수) 상한제도를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FA 상한제는 선수들이 구단과 FA 계약을 할 때 4년간 총액 80억원을 초과하는 계약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단, 선수협은 80억원 상한제를 수용하되 보상선수 제도 폐지, FA 기간 단축 등의 조건이 선결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지난해 선수협은 FA 상한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선수들에게 불리한 독소 조항이 개선되지 않았고, 여전히 대다수 선수들의 처우가 좋지 않음에도 일부 선수들의 높은 몸값만 지적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김선웅 사무총장은 “우선적으로 FA 취득 기간 단축, 보상선수 제도 폐지, 최저연봉 인상, 재취득기간 폐지 등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만 4년간 80억원이라는 상한선을 받아들일 수 있다. 논의는 이제 시작 단계이며 KBO, 구단과 좀 더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BO 이사회는 8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FA 보상선수 폐지 등의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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