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운' 원태인, 키움전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위기
입력 : 2019.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서 인턴기자= 원태인(19, 삼성 라이온즈)이 잘 던지고도 패전위기에 몰렸다.

삼성 원태인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단 1득점에 그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시즌 13번째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올 시즌 12경기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독 승운이 없어 6월 9일 SK전 이후 승리가 없던 상황. 올해 키움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데뷔 첫 선발 승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1회말 1사 2루에서 샌즈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병호 타석 때 2루 주자가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한숨을 돌린 원태인은 다시 박병호를 상대했지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0-1로 뒤진 2회말 원태인은 선두타자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임병욱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2루수 수비 도움을 받으며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1사 1루 상황에서 원태인은 이지영을 병살타로 잡으면서 2회를 마쳤다.

타선이 동점을 만들며 1-1로 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혜성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정후에게 3루타를 맞으며 원태인은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타자 김하성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이정후를 유격수 이학주가 막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계속된 1-1 동점 상황에서 원태인은 5회말 1사 후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주자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샌즈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원태인은 1-2로 뒤진 7회말 임현준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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