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울산에서 이지훈 임대 영입...유상철 감독과 재회
입력 : 2019.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울산 현대 소속 프로 3년 차 측면 수비수 이지훈(25)을 임대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 빠르고 투지 넘치는 울산 유스 출신 측면 자원 이지훈을 임대 영입함으로서 측면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과 울산은 이지훈의 임대 기간을 6개월로 정했다.

이번에 인천에 입단하게 된 이지훈(176cm, 69kg)은 서울양전초-서울중동중-울산현대고-울산대 출신이다. 대학 졸업 후 2017년 K리그에 입문한 이지훈은 데뷔 첫해 리그 3경기에 출전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듬해인 2018년 리그 1경기 출장에 그쳤고 최근까지 주로 R리그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나갔다.

이지훈의 주 포지션은 우측면 수비수다. 중고교 시절 주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다가 울산대 시절 유상철 감독의 권유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리고 다시 프로 무대에 와서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는 강점이 있고 공격 가담 시에 크로스와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선수로서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잡기 위해 이지훈은 인천으로의 단기 임대를 택했다. 대학 시절 스승 유상철 감독의 존재 또한 그의 선택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타고난 체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자랑하는 이지훈의 합류로 인천은 후반기 반격을 위해 한 발 더 뛰는 인천만의 끈끈한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인천에 합류하게 된 이지훈은 “누구보다 큰 절실함을 갖고 이곳 인천에 왔다. 인천의 K리그 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인천 팬들에게 각인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메디컬 테스트 포함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이지훈은 등 번호 3번을 달고 인천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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