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긴장감' 이강인, 팀에선 여전히 막내…가라이-게데스와 농담
입력 : 2019.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발렌시아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이강인(18)이지만 여전히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전술 선호도에 막혀 출전에 애를 먹었다. 다가온 시즌도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을 주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임대를 고려한다. 재능을 높게 평가하기에 출전이 용이한 팀에서 성장해 돌아오길 바란다. 아약스와 레반테, 그라나다 등이 임대 영입을 희망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완전 이적을 원한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폭탄선언을 했다. 뛸 수 있는 곳으로 떠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며 "발렌시아의 임대 제안을 거부하고 이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폭탄선언에 발렌시아는 다급해졌다. 단장과 회장, 마르셀리노 감독이 급히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과 발렌시아 사이에 거취를 두고 긴장감이 흐르지만 훈련장에서는 또 다른 모습이다. 또 다른 언론 '엘데스마르케'는 19일 발렌시아의 훈련 소식을 전하며 변함없는 분위기를 알렸다. 이강인도 형들과 티격태격하는 건 여전했다.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의 미래는 발렌시아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레반테와 마요르카 등 눈에 띄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라커룸에서는 별다를 것이 없다. 어린 이강인을 향해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에세키엘 가라이, 곤살로 게데스 등은 30분 가량 농담하기 바빴다"라고 밝은 상황을 묘사했다.

발렌시아는 이제 스위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 매체는 "이강인도 전지훈련을 떠나며 스위스에서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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