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1 남자 대표팀, 북중미 강호 쿠바 꺾고 예선 첫 승…. 캡틴 임동혁 ‘20득점’
입력 : 2019.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21세 이하 청소년 남자 배구대표팀이 북중미 강호 쿠바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2019 세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1차전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인 20점을 기록한 임동혁의 활약에 힘입어 쿠바를 세트스코어 3-1(27-25, 17-25, 25-20, 27-25)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 양희준의 서브 득점과 김지한의 블로킹, 임성진의 공격을 묶어 세트 중반까지 흐름을 가져갔다. 세트 후반 들어 대표팀의 범실이 나오면서 23-23 동점 상황까지 갔으나 쿠바의 연속 서브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 들어선 대표팀은 쿠바의 강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에 막히며 맥없이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주장 임동혁이 나섰다. 임동혁은 18-18로 맞선 상황에서 살아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정한용까지 살아난 대표팀은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대표팀은 4세트 초반 쿠바의 연속 블로킹에 고전했지만, 임동혁의 공격을 앞세워 물러서지 않았다. 팽팽한 흐름 속에 임동혁의 공격 성공과 쿠바의 범실, 임성진의 득점을 앞세운 대표팀은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4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주장 임동혁은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올렸고 양희준은 4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정한용은 4개의 서브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경석 감독은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온 것 같다. 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집중했고 그 자신감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주장으로 공격을 이끈 임동혁은 “다른 선수들이 뒤에서 잘 받쳐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아르헨티나, 쿠바, 이집트와 함께 B조에 속한 대표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이집트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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