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필리스 마무리 네리스 도발에 ''일침''
입력 : 2019.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필라델피아 투수 헥터 네리스의 무례한 행동에 일침을 날렸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5-7로 뒤진 9회초 2사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상대 마무리 네리스의 초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아쉽게 패한 다저스 선수들은 더그아웃을 떠나지 않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네리스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세이브를 달성한 네리스가 다저스 더그아웃을 향해 'F'가 들어간 욕을 외치며 고함을 질렀기 때문이다. 다행히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경기 후에도 좋지 않은 감정은 남아있었다.

경기 후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ESPN'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이번 시리즈를 올바른 방법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네리스의 행동은 감정 표현이 너무 지나쳤다. 어떤 식으로든 조롱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자신의 더그아웃을 보고 그렇게 하라”면서 “감정적인 시리즈였지만 지켜야 할 것은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반면 네리스는 경기 후 “우리 팀에는 매우 대단한 승리였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을 표현했을 뿐이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네리스는 지난 17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데이빗 프리스를 상대로 목 뒤를 맞히는 사구를 던졌다가 크리스 콘로이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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