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남자 시메오네, “그리즈만! 고마웠고 사랑한다”
입력 : 2019.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애제자 사랑이 여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49)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28)이 행복하길 바랐다.

그리즈만은 논란 끝에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끝이 매끄럽지는 않았다. 사전 접촉 논란에 휩싸였고, 엔리케 세레소 회장은 “그리즈만이 뒷문으로 빠져나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어찌 됐든 아틀레티코 시절은 이제 추억으로 남았다.

그리즈만을 적으로 상대해야 하는 시네오네 감독은 20일 아르헨티나 ‘TyC Sports’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그는 “나는 나를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물론 내가 생각했던 대로 뭔가 안 풀리면 기분은 상하겠지만... 그리즈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본인의 욕구가 충족될 때까지 4개월이나 걸렸다. 행동으로 옮긴 후 우리에게 의견을 구하러왔다”고 밝혔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에게 정말 고맙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수준 높은 팀으로 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제 그리즈만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주앙 펠릭스를 수혈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이기는 법을 안다. 보유한 선수의 능력을 토대로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 내가 필요한 요구에 적응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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