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관심 없어'' 뮌헨, '계륵' 베일 영입 의사 거뒀다
입력 : 2019.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거취가 불안한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의사를 철회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은 20일 "우리는 베일 영입에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베일은 2018/2019시즌 부진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적시장에서 인기가 뜨겁다. 지난 2013년 입단 후 오랜 기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문제로 꼽히는 잦은 부상만 털어내면 언제든 전성기 기량을 재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베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중국 슈퍼리그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다.

뮌헨도 베일을 데려올 후보로 꼽혔다.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와 한꺼번에 결별했고, 유망주인 정우영도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났다. 킹슬리 코망, 세르주 나브리 같은 걸출한 자원이 있지만,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랐다. 영국 '더 선'과 '미러'는 지난달 "뮌헨이 베일을 임대로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한다"며 관심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베일은 에이전트를 통해 잔류 의사를 밝혔고, 뮌헨도 끝내 마음을 돌렸다. 공개적으로 베일의 영입 가능성을 배제했다. 코바치 감독은 "베일은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뮌헨에 데려오는 건 관심이 없다"라고 확언했다.

이어 "나는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어느 팀에서든 뛸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베일이 새로운 팀을 찾아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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