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2R] '공민현 극적 결승골' 성남, 수원에 2-1 승...3연패 탈출+9위
입력 : 2019.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정현준 기자= 성남FC가 후반 막판 터진 공민현의 결승골로 수원 삼성을 원정에서 꺾었다.

성남은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1분 임채민, 후반 39분 공민현의 골을 앞세워 후반 28분 타가트가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을 2-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성남은 6승 6무 10패(승점 24점)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리그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홈팀 수원이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노동건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고명석, 민상기, 구자룡이 수비를 책임졌다. 홍철, 신세계가 좌우 측면에 포진했고, 박형진, 최성근이 중원에 섰다. 타가트, 송진규, 한의권이 공격수로 나섰다.

원정에 나선 성남은 3-5-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스리백은 연제운, 임채민, 임승겸이 자리했다. 서보민과 박원재가 측면을 담당했다. 문지환, 이재원, 공민현이 중원을 지켰다. 투톱은 에델, 김현성이 출격했다.



성남은 전반 4분 이재원의 크로스를 시작으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에 수원은 타가트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양 팀은 활발한 볼 점유율 쟁탈전을 펼쳤으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성남은 전반 16분과 19분 서보민, 공민현의 연속 슈팅을 가져갔으나 득점과 거리가 멀었다.

전반 23분 성남이 천금 같은 기회를 얻었다. 공민현이 이재원, 에델을 거친 패스를 받아 빠르게 돌파했고, 수원 수비수 민상기가 막는 상황에서 공민현이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프리킥 판정으로 정정했다. 그러나 민상기의 경고를 퇴장으로 정정하면서 수원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11대10 싸움이 펼쳐지자 성남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수원은 한 번의 기회를 살리는데 집중했다. 전반 추가시간 성남이 골망을 흔들었다. 임채민이 서보민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작렬했고, 성남이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이 종료됐다.



한 점 뒤진 수원은 후반 들어 높게 전진하며 동점골 확보에 주력했다. 이에 성남은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며 수원을 몰아붙였다. 후반 11분 수원은 송진규를 빼고 바그닝요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성남은 후반 16분 이재원을 불러들이고 최병찬을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다급한 수원은 후반 24분 박형진의 프리킥으로 직접 슈팅을 가져갔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넘겼다. 이어진 바그닝요의 슈팅은 성남 골키퍼 김동준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9분 수원이 균형을 맞췄다. 타가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결사로 우뚝 섰다. 바그닝요를 거쳐 한의권이 타가트에게 패스했고, 타가트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31분 바그닝요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후반 37분 최오백을 넣어 측면에 활력을 넣었다.

후반 39분 성남의 극적인 한 방이 터졌다. 혼전 상황에서 공민현의 슈팅이 그대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성남의 승리로 이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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