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포기 못해' 레알, 라이올라 이용해 맨유에 이적 압박
입력 : 2019.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에이전트를 이용해 이적을 압박할 계획이다.

영국 '미러'는 22일 "레알 마드리드가 인내심을 가지고 새로운 이적 계획을 마련했다. 선수 본인과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를 앞세워 맨유에 이적을 허락하도록 압력을 넣는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부활을 위해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를 포함해 여러 굵직한 영입에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포그바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포그바를 플레이메이커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기를 기대한다.

맨유는 포그바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파격적인 조건이 아니라면 함부로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가 책정한 이적료는 1억 8,000만 파운드(약 2,648억 원). 레알 마드리드가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1억 3,000만 파운드(약 1,912억 원)보다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입장 차가 크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포그바에게 시선을 떼지 않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번 여름에 반드시 영입을 성사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는 전처럼 서두를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이적시장 막판까지 기다린다는 자세를 나타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차분히 상황을 지켜본다고 언급했다.

물론 협상 속도를 한층 올릴 계획도 세웠다. 포그바와 라이올라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포그바의 마음을 앞세워 이적을 부추긴다.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는 포그바와 라이올라를 통해 맨유를 몰아붙인다"며 맨유를 흔드는 전략도 수립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 영입에 실패한 뒤 대안도 거론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리스본),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를 차선책으로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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