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ATM, 시메오네 감독의 흥분
입력 : 2019.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새로운 시대를 반기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선수들에게 흥분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올 여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수비의 중심이었던 디에고 고딘을 비롯해 필리페 루이스, 후안프란 주축 수비진과 로드리, 앙투안 그리즈만 등 최근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대거 떠났다.

대신 공격진에 주앙 펠릭스, 미드필더에 마르코스 요렌테, 엑토르 에레라 등이 영입됐다. 수비진도 펠리페 몬테이루, 헤난 로디, 키에런 트리피어, 마리오 에르모소 등이 추가됐다.

하지만 아직은 주요 선수들이 떠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의심이 가득하다. 그럼에도 새로운 선수들의 순조로운 적응을 통해 2019/20시즌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주앙 펠릭스는 얼마 전 열린 누만시아와의 연습경기에서 몸을 풀었다. 마르카는 “엉덩이 타박으로 오랜 시간 뛰지 못했지만 이적료 1억 2,600만 유로(약 1,656억 원)가 합당한 가격이라는 점을 증명했다”고 적었다.

이어 “친선경기였지만 펠릭스는 적절한 순간에 드리블하고, 패스를 했다. 전형적인 19세 선수와는 다른 점을 보여주며 볼을 다뤘다”고 평가했다.

호기심을 부른 영입 선수였던 이반 사포니치도 공격진의 백업 옵션으로서 경기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많이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부딪히며, 득점까지 해냈다.

수비수 몬테이루도 골로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2주 동안 팀에 적응한 그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 미드필더 요렌테도 중원에서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요렌테는 상대편에게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트리피어는 세트피스에서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이미 증명한 선수다. 에레라는 창의성을 보완한다. 헤난 로디에게는 레프트백 필리페 루이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선발 명단의 절반 이상이 바뀔 시즌을 앞두고 시메오네 감독은 프리시즌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둔 4-4-2로 빠른 역습을 통해 성과를 내왔던 아틀레티코가 ‘새로운 시대’엔 어떤 색깔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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