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축구 Note] K리그 U-15 '챔피언십'...'챔피언' 그 이상을 위해
입력 : 2019.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챔피언보다 값진 것을 찾으려 한다.

2019 K리그 U-15 챔피언십이 23일 경북 포항에서 막 올린다. 프로산하 24개 팀 선수들이 모여 내달 3일까지 열띤 일정을 벌일 참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대표자 회의를 통해 연령별 대진표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대회 흥미로운 점은 결선 토너먼트를 최소화했다는 것. A~D로 꾸린 각 조에 6개 팀씩 배정했다. 이들은 같은 조 팀들과 총 5라운드로 한 차례씩 맞붙는다. 이어 조별리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2일 A-B조, C-D조의 같은 순위 팀끼리 격돌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다. 팀당 6경기씩 보장한 가운데, 순위를 가리긴 해도 녹다운제 토너먼트를 통해 한 팀만 꼽는 운영 방식은 탈피했다.

이는 단순 결과만 중시할 게 아니란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상급학교 진학 등의 눈앞 실적에서 자유롭다 보니 기량 향상을 이끌어내는 육성 본연의 목적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비기거나 패하더라도 팀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가고, 그 속에서 개개인이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 양질의 경기력을 위해 무리한 일정은 지양했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야간(18시, 19시 반, 21시) 시간대, 격일 스케줄로 체력 회복을 각별히 신경 썼다.

U-15 챔피언십은 첫날부터 눈여겨볼 매치가 많다. 매탄중(수원 삼성 U-15)과 오산중(FC서울 U-15)이 '중등 슈퍼매치'에 나선다. 광성중(인천 유나이티드 U-15)vs동대부속금산중(전북 현대 U-15), 현대중(울산 현대 U-15)vs낙동중(부산 아이파크 U-15)도 알짜다. 그밖에 저학년 대회도 따로 마련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했다. U-14 챔피언십은 U-15 챔피언십보다 하루 늦은 24일 출발해 똑같이 격일로 진행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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