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내한] 호날두, 그간의 업적들...12년 전 '미완의 대기'가 이제는
입력 : 2019.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홍의택 기자= 지난 12년간 참 많이도 달라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방한한다. 유벤투스 일원으로 26일 입국,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준비한다.

호날두가 마지막으로 한국 땅을 밟은 건 12년 전 이맘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이 연결고리가 돼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바 있다. 20대 초반 앳된 모습의 이 청년은 FC서울을 상대로 골 맛을 보며 기뻐했다. 이제는 30대 중반의 장년이 돼 다시 방문했다. 축구선수로는 머잖아 황혼기에 접어들 나이대다.

그동안 호날두는 세계를 휘어잡았다. 한국을 거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가면서부터 날기 시작했다.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발롱도를 꿰찼다. 잉글랜드 무대를 장악했다는 평가가 나올 무렵, 또 다른 리그를 탐하며 더 큰 그림을 그렸다.

2009년부터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마드리드 생활만 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네 차례나 더 기록했다. 이 중엔 대회 개편 이래 최초 3연속 제패란 대업적도 있었다. 조국에서도 빛났다. 포르투갈을 유로 2016 정상에 올려놨다. 통산 발롱도르 수상 횟수를 어느덧 5회로 늘렸다.

지난해에는 또다시 도전에 나섰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누비기 시작했다. 다시 한 번 유럽 정상에 서고자 예열하는 시기, 이번엔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어쩌면 국내에서 볼 수 있는 현역 호날두의 마지막 경기일지도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상=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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