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내한] 호날두 유니폼 사전 예약?...세징야 '경기 전'+'포르투갈어' 공략
입력 : 2019.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사전 예약(?)했지만 약속까지 받은 건 아니다. 유니폼 쟁탈전도 이번 매치를 바라보는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

유벤투스가 한국 땅을 밟는다. 26일 입국한 이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해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꼽은 선발팀과 겨루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타이틀이 걸린 빡빡한 매치는 아니다. 팬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며 선수 간 친목을 다질 장도 될 전망이다.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는 것도 그 중 하나. 최근에는 손흥민이 이슈가 됐다.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전반전을 마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누가 호날두 유니폼을 가져갈까. 대구FC 선풍적 인기를 주도한 세징야가 일찌감치 욕심을 냈다. 평소 골 세리머니도 따라할 만큼 호날두에게 각별한 감정을 느꼈던 그다. 취재진과 만나 "호날두가 나와서 뛴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 존경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라면서 "호날두 영상을 많이 보면서 따라하고, 배워보려 노력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니폼에 대한 언급도 따로 있었다. 세징야는 작전을 세웠다.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이겠다는 것. "될 수 있다면 경기 전 미리 말해서 유니폼도 빨리 바꾸자고 하겠다"던 그는 "내가 포르투갈어를 쓰니 다른 선수들보다 유리하다"고 웃어 보였다.

K리그 선수들도 제각각 유니폼 교환을 탐내고 있다. 호날두의 경우 경쟁률이 높아 다른 선수로 눈길을 돌리겠다는 이들도 적잖았다. 세징야는 고대하던 호날두 유니폼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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