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그랜드하얏트 호텔] 곽힘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도착하지 않았지만 이미 그랜드하얏트 호텔엔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26일 오후 4시부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유벤투스 팬 미팅이 열린다. 2시 30분부터 참가자 접수 및 등록이 가능하지만 이미 몇 시간 전부터 호텔은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를 든 채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몇몇 팬들은 호날두의 고국인 포르투갈 국기를 두르고 호텔 이곳저곳을 누비기도 했다.

이제 막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유벤투스 선수단이 호텔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날두는 이미 많은 팬들에 둘러싸여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를 향한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 팬은 “호날두를 보기 위해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인천 공항에 자리를 펴고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미 축구 커뮤니티엔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포카칩 과자를 받았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담배를 물고 싸인을 해주더라” 등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오후 4시 호텔에 도착할 유벤투스 선수단은 ‘유벤투스 그것이 알고 싶다’, ‘인간 비안코네리 선발대회’, ‘유벤투스 선수단과의 포토 타임’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친선 경기엔 최소 6만 명 이상의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를 23일 앞둔 3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 반 만에 6만 5천여 석이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워낙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 탓에 티켓 사이트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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