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유벤투스, 킥오프 20분 전 도착 실패...경기 지연되나
입력 : 2019.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서재원 기자= 무리한 일정이었다. 유벤투스가 킥오프 20분 전에도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했다.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호날두의 12년 만의 방한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지만, 기대만큼 실망감도 컸다. 오후 2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입국 심사 절차가 지연되면서 공식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시작부터 조금씩 꼬였다. 오후 4시부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팬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약 한 시간동안 예정돼 있던 팬 미팅이었고, 오후 5시에는 행사가 끝나야 했다. 그러나 오후 5시에도 유벤투스 선수단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약속된 일정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팬 미팅 일정에는 호날두의 팬 사인회도 포함돼 있었다. 주최사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는 "정말 안타깝게도 호날두 선수의 사인은 어려울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선 일정이 연기되자, 자연스럽게 다음 일정도 차질을 빚었다. 통상 킥오프 한 시간 반 전에는 선수단이 도착해야 했지만, 유벤투스는 해당 시간을 맞추는데도 실패했다. 팀 K리그 선수단 버스는 오후 6시 20분에 도착했는데, 유벤투스 버스는 여전히 도착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이벤트성 경기라지만, 몸도 풀 시간이 없는 게 사실이다. 팀 K리그의 골키퍼 진은 오후 7시 10분부터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었지만, 유벤투스의 버스는 킥오프 20분 전인 7시 40분에도 유벤투스의 버스조차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로썬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힘든 상황이다. 서울 시내 현재 교통 상황을 봤을 때, 오후 7시 50분을 넘어서 선수단 버스가 도착할 확률이 크다. 하지만 경기 주최 측인 더 페스타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에선 경기 정상 진행에 대한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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