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유벤투스] '외인 맹활약' 팀 K리그, '호날두 결장' 유벤투스와 3-3 무승부
입력 : 2019.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곽힘찬 기자= 팀 K리그가 유벤투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비겼다.

팀 K리그는 26일 오후 8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슈체스니(GK), 데 리트, 칸셀루, 루가니, 잔, 베루아토, 무라토레, 피아니치, 이과인, 베르나르데스키, 만주키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팀 K리그는 조현우(GK), 홍철, 발렌티노스, 윤영선, 이용, 오스마르, 윤빛가람, 김보경, 세징야, 이동국, 에델을 선발로 구성했다.

시작부터 뜨거웠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6분 팀 K리그가 먼저 앞서나갔다. 이과인의 볼을 빼앗은 오스마르는 드리블을 치고 가다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슈체스니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일격을 맞은 유벤투스는 전반 8분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무라토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재치있는 슈팅으로 조현우를 무너뜨렸다. 유벤투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17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과인이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팀 K리그는 유벤투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세징야는 전반 21분 만주키치를 상대로 개인기를 선보이며 파울을 얻어냈다. 전반 30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이동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의 공격은 치열했던 전반과 비교해 소강상태에 빠져들었다.



전반 유벤투스는 38분 슈체스니를 빼고 핀소글리오를 투입했다. 44분 팀 K리그의 역전골이 터졌다.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핀소글리오를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팀 K리그가 2-1로 앞선 상태로 종료됐다.

팀 K리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선수를 대거 투입했다. 조현우, 이동국, 에델, 윤영선, 홍철, 윤빛가람, 김보경, 이용 대신 송범근, 박주영, 완델손, 이광선, 박주호, 믹스, 타가트, 김진야가 투입됐다. 교체 투입 효과는 바로 나왔다. 후반 4분 타가트가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슈팅한 공이 그대로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14분 핀솔리오, 피아니치, 잔, 루가니 대신 부폰, 라비오, 마튀이디, 보누치가 투입됐다. 18분 팀 K리그는 세징야가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 19분 완델손이 슈팅을 날렸다. 팀 K리그는 20분 오스마르 대신 윤일록을 투입했다.

후반 24분 유벤투스는 이과인 대신 마비디디를 투입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답답했던 유벤투스는 27분 무라토레를 빼고 페레이라를 내보냈다. 32분 유벤투스의 만회골이 터졌다. 마튀이디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깔끔한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35분 유벤투스는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페레이라는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속이며 완벽한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종료가 다가오자 양 팀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호날두는 끝까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뉴스1,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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