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유벤투스] 지각은 했지만...호날두, 팬서비스는 확실, 전광판에 '손인사'
입력 : 2019.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서재원 기자= 스타는 스타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서비스는 확실했다.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렀다.

논란 속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비행 일정 등으로 입국이 지연되면서 유벤투스의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그로인해 오후 4시에 예정됐던 팬 미팅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메인 이벤트였던 호날두의 사인회가 취소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일정 지연은 경기에도 영향을 끼쳤다. 유벤투스가 킥오프 시간이 다 되도록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 통상 경기 한 시간 반, 늦어도 한 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경기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버스는 오후 8시에야 경기장에 도착했다.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유벤투스의 지각으로 오후 8시에 경기는 정상 진행되지 않았다. 50분 늦게 경기가 시작됐고, 유벤투스는 제대로 몸도 풀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섰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교체 투입이 유력해 보였다. 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팬서비스에 금세 마음이 녹아내렸다. 벤치에 앉아있던 호날두는 전광판에 자신의 모습이 비추자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포옹도 이목을 끌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킥오프 직전 유벤투스 벤치로 다가가 인사를 나눴고, 호날두와는 진한 포옹과 함께 잠시나마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모라이스 감독과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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