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 실망한 팬심, 이 선수 매너에 위로 받다
입력 : 2019.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한재현 기자= 6만 5,000여 명 관중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장에 화가 단단히 났지만,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매너가 다소 위로해줬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승패가 아닌 호날두의 출전 여부에 온 관심이 쏠렸다. 방한 확정 계약과 함께 45분을 뛰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45분이 아니라 1분도 뛰지 않았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 찾아온 많은 팬들이 조기 퇴장과 함께 야유로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까지 50분 늦은 상태에서 호날두 결장까지 이어지자 국내 팬들의 상처는 컸다.

이 상황에서 그나마 위로해준 건 부폰이었다. 그는 후반 13분 교체 투입되어 결정적인 순간 선방을 펼쳐줬다. 또한, 몸 풀기 전 자신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줬다.

이는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팬들이 입구에 모여 유벤투스 선수들을 보려 했다. 부폰은 나가는 순간까지도 양 손을 흔들며 한국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비록 호날두의 결장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팬들에게 매너를 보여준 부폰의 행동은 많은 의미를 안게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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