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장 계약 위반'에 대한 프로축구연맹 반응
입력 : 2019.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한재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출전 무산에 국내 팬들이 단단히 뿔 났다. 계약 위반 논란이 일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도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은 26일 오후 8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고, 3-3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많은 이들에게 실망만 안겼다. 경기가 당초 50분 늦게 진행됐고, 45분 출전을 약속했던 호날두 출전은 무산됐다. 계약 위반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최사와 연맹, 유벤투스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경기의 한 축이었던 연맹은 당황스러운 눈치다. 연맹은 주최사인 ‘더 페스타’ 계약을 믿고 이번 친선전을 치렀지만, 생각지도 못한 역풍을 맞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대회 자체가 K리그를 알리기 위한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사실 예측 못했던 상황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계약 내용까지 포함 시켰다. 이렇게 될 거라 예상 못했다”라고 밝혔다.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호날두의 컨디션 난조를 이유를 들며, 하루 전 결장을 마음 먹었다.

문제는 주최사 더 페스타의 전달 여부였다. 연맹은 더 페스타와 계약을 맺으면서 이 부분을 명확하게 제시했지만, 이대로라면 전달 받지 못한 채 그대로 당한 셈이다. 연맹은 물론 중계사와 팬들에게 큰 손해를 입혔다.

연맹 관계자는 “우리는 주최사외 계약되어 있지만, 강제하기 쉽지 않다. 다 전달 받지 않았고, 이런 사건에 유감스럽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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