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1R] 서울이랜드 ‘106일 만에’ 승리, 전남 1-0 격파... 9연패 탈출
입력 : 2019.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서울 이랜드가 천신만고 끝에 리그 2승째를 올렸다.

서울 이랜드는 28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19 21라운드에서 전반 30분에 터진 원기종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14일 FC안양전(4-1승) 이후 106일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2승 5무 14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전남은 승점 22점 8위를 유지했다.

홈팀 전남은 4-3-3을 가동했다. 전방에 최재현, 바이오, 정희웅을 배치, 뒤에서 김영욱, 한찬희, 김건웅이 지원사격했다. 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3-4-3을 꺼냈고, 김경준, 원기종, 두아르테가 스리톱에 배치됐다.

양 팀은 초반부터 접전을 벌었다. 전반 7분 서울 이랜드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남 문전에서 공이 떴다. 두아르테가 노마크에서 헛발질했다. 10분에는 전남이 공격했다. 서울 이랜드 수비 라인이 붕괴됐고, 최재현이 문전을 파고들며 찬 슈팅이 벗어났다. 1분 뒤 서울 이랜드 김경중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전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김영욱과 한찬희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전반 23분 코너킥에서 흐른 공을, 아크에서 한찬희가 슈팅했지만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수세에 몰리던 서울 이랜드가 깜짝 선제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전남 골키퍼 박준혁 가랑이 사이로 빠졌고, 원기종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전남이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35분 김영욱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1분뒤 서울 이랜드가 역공으로 맞붙을 놨다. 이재훈 크로스에 이은 원기종의 문전 슈팅이 박준혁에게 막혔다. 40분 전남 곽광선의 크로스를 바이오가 문전해서 헤딩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서울 이랜드가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남은 정재희, 추정호틑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3분 김영욱이 아크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 이후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15분이 김영욱이 터치라인 부근에서 올린 프리킥이 김영광에게 막혔다. 이어 추정호의 문전 터닝슛이 차단됐다.

후반 16분 서울 이랜드 박스 안에서 변준범과 추정호가 공중볼을 경합하다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서울 이랜드 변준범이 들것에 실려 나갔다. 19분 박성우가 대신 들어왔다.

계속 전남이 두드렸다. 그래도 안 풀리자 파비아노 감독은 후반 24분 베테랑 최효진을 빼고 윤용호로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 이랜드는 25분 알렉스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선제골 주역이 원기종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전남은 교체로 들어온 윤용호, 최전방 바이오가 득점포를 노렸다. 후반 35분 윤용호가 문전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떴다. 37분 바이오가 압도적인 피지컬로 침투를 시도했지만, 마지막 터치가 길었다. 서울 이랜드는 끝까지 견고한 수비벽을 구축하며 무실점, 적지에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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