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1R] 안양, 92분 극적 동점골 부천과 2-2무…6G 무패 행진
입력 : 2019.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FC안양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안양은 2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1라운드에서 부천과 2-2로 비겼다. 안양은 부천에 후반 30분 정택훈과 36분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 골에 역전을 당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7분 김원민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홈팀 안양은 3-4-1-2로 나섰다. 조규성과 팔라시오스를 최전방에 두고, 알렉스가 2선에 지원했다. 중원은 구본상과 이정빈이 지켰고, 김상원과 안성빈이 좌우 측면을 책임졌다. 김형진, 최호정, 유종현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원정팀 부천도 동일하게 3-4-1-2로 맞붙었다. 김륜도, 말론 뒤에 이시헌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안태현, 문기한, 박건, 김한빈이 미들필더로 나섰다. 스리백은 닐손주니어를 가운데 두고 김재우와 임동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경기 초반 안양이 안정적으로 볼을 관리하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분 김상원이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종현의 헤더 슛은 정확성이 떨어졌다.

부천은 역습으로 응수했다. 전반 21분 김륜도의 전환 패스를 받은 이시헌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양동원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돌아선 말론의 낮게 깔리는 슈팅도 양동원이 몸을 날리며 쳐냈다.

부천의 공세 이후 다시 안양의 반격이 재개됐다. 전반 31분 팔라시오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조규성이 문전 노마크 찬스에서 때린 슛이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고, 재차 이어진 슈팅도 수비진에 방어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유종현의 헤더 슛도 최철원의 품에 안겼다. 전반 34분 조규성이 헤더 슛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 안양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에서 조규성이 백힐로 내준 패스를 김상원이 받는 순간 부천 수비수가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알렉스가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안양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후반 3분 안성빈이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시도한 슛이 공중으로 떴다.

후반 17분 부천이 아까운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에서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말론이 골문 구석으로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몸을 날린 양동원의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28분 박건의 중거리 슛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 30분 부천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정택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로 감아 찬 슛이 골문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후반 34분 장현수가 최호정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36분 닐손주니어가 양동원의 반대로 차 넣으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안양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유연승의 회심의 슛이 공중으로 떴지만 후반 47분 김원민의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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