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기사회생’ 김형열 감독, “공격진 의존도 높다…연구하겠다”
입력 : 2019.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김형열 FC안양 감독이 극적인 무승부에 한숨을 돌리며 공격진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출 방법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양은 2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1라운드에서 부천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이어갔지만 힘든 경기였다. 후반 중반 2-1 역전까지 당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7분 김원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형열 감독은 “목이 쉬었다. 오늘 열심히 한 경기였다. 부천과 안산은 뭔가가 힘들다. 열심히 잘해줬는데 불구하고 포워드 라인에서 몸들이 무겁다 생각이 들었다. 의존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포워드 라인 부진 속에 다른 방법으로 연구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려운 경기를 한 이유를 짚었다.

안양은 이날 경기로 홈 연속 11경기를 마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11경기를 했는데 첫 게임 비기고 마지막 경기를 비기며 공교롭게 됐다. 6연승 7연승에 대해 안양이 그런 압박을 받은 적이 없는데 어깨가 무거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김원민에게 “기회는 한 번 온다고 이야기했다. 잡아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공을 찰 줄 아는 선수라 그 부탁만 했다”면서 집중력이 좋았다는 점을 칭찬했다.

어느덧 팔라시오스, 조규성, 알렉스로 이루어진 안양의 스리톱은 상대에게 연구 대상이 됐다. 김형열 감독은 또 다른 수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드필드 라인에서 빌드업 할 때 공격진에 합류하는 플레이를 연구해야 하겠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속공에 대한 훈련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게 막히는 걸 보니 다른 팀도 이런 전술을 구사할 것 같아서 다른 방법도 모색을 하겠다”며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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