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이적시장 끝...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관전포인트
입력 : 2019.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올 시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 김승규의 K리그 컴백, 하위권 팀들의 적극적인 영입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상, 하위권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순위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중 펼쳐지는 23라운드 주요 관전포인트를 알아본다.
 
□ 울산 : 서울 (30일 화요일 19:30 울산종합운동장, SPOTV+)
울산은 지난주 상주전에서 아쉽게 선두탈환의 기회를 놓쳤지만,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친정으로 돌아와 울산의 마음을 달랬다. 27일 팀 훈련에 합류한 김승규는 30일 서울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김승규가 지키는 든든한 골문을 앞세워 2위 울산은 3위 서울을 꺾고 격차를 더 벌리려 한다. 올 시즌 울산에게 1무 1패, 전북에 2패로 우승권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 서울은, 화요일 울산 원정에서 총력전으로 승리를 거둬 자신감 회복을 노리고 있다.

□ 대구 : 수원 (30일 화요일 19:30 DGB대구은행파크, JTBC3 FOX Sports)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K리그의 매운맛을 보여준 대구의 세징야와 수원의 타가트가 화요일 대구에서 적으로 만난다. 상주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패배를 당한 대구에게 정승원, 정태욱, 박병현 등 주축선수들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수원은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타가트와 22승 3패 10무라는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앞세워 대구원정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 인천 : 경남 (30일 화요일 19: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2위 인천과 11위 경남은 현재 승점 1점을 두고 순위가 나뉘어있다. 인천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장윤호, 이지훈을 임대로 데려오고, 호주 국적의 미드필더 마하지와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케힌데를 영입했다. 경남 역시 제리치 효과를 첫 경기 만에 톡톡히 봤고 브라질에서 오스만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전혀 다른 라인업으로 만나는 양 팀의 올 시즌 세 번째 대결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성남 : 상주 (30일 화요일 19:30 탄천종합운동장)
3연패 뒤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성남은 상주를 탄천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사이좋게 1승 1패씩 주고받은 두 팀은 상위스플릿 진입을 목표로 맞대결을 펼친다. 성남은 안영규, 연제운이 지키는 믿음직한 수비라인과 유벤투스 친선전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에델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상주는 울산전에서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박용지와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중원에서 선수를 이끄는 윤빛가람이 성남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 전북 : 제주 (31일 수요일 19:00 전주월드컵경기장, JTBC3 FOX Sports)
전북은 김신욱이 빠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직전 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전북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적생 김승대가 맹활약하고, 서울에 4대2로 승리하는 등 경기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았다. 이런 전북이 수요일 제주를 상대로 공격력을 이어 나가려 한다. 제주는 전북전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오승훈, 최규백, 김대호 그리고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사구오나가 얼마나 빨리 팀에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

□ 강원 : 포항 (31일 수요일 20:00 춘천송암스포츠타운, SPOTV+)
지난달, 후반 막판 4점 차를 뒤집어 명승부를 보여준 강원과 포항이 춘천에서 다시 만난다. 울산에 패하며 7경기 무패행진이 멈췄지만, 수요일 포항전 이후 전북, 서울을 차례로 상대하는 강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승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한편, 포항은 최근 임대 영입한 최영준을 더해 이수빈, 정재용과 함께 안정적인 중원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두 팀의 맞대결은 수요일 밤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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