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강 완료’ 경남FC, 인천과 외나무다리 대결
입력 : 2019.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경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현재 경남과 인천의 순위는 각각 11위와 12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양 팀 간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지난달 만난 양 팀은 전후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일대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두 팀인 만큼, 양 측 모두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10위인 제주와의 승점 차도 경남 1점, 인천 2점으로 얼마 나지 않아,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현재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경남과 인천의 역대 통산 전적은 11승 13무 5패로 경남이 월등히 우세하다. 최근 10경기에서도 4승 4무 2패로 경남이 앞선다.

양 팀의 여름 이적 시장은 상당히 활발했다. 제일 먼저 경남은 강원에서 제리치를 영입하면서 작년의 날카로운 경남 공격을 재현하고자 했다. 이는 제리치가 경남 소속 첫 경기 출전 90초 만에 헤더 골을 터뜨리며, 단 한 경기 만에 경남의 선택이 탁월했음이 증명됐다.

또한 경남은 네게바와의 계약 해지를 통해 확보된 외국인 선수 자리에 브라질 출신 오스만을 채우며 공격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인천은 호주 출신 마하지와 나이지리아 출신 케힌데를 영입하였으며, 장윤호 등의 임대영입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양 팀의 이번 만남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 중 하나는 인천이 경남의 수비수 여성해를 입대 영입했기 때문이다. 다만 여성해는 임대 계약 조항에 따라 경남전에 나서지 않는다.

현재 승리가 절실한 경남은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만난 인천을 상대로 무승의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다. 상대전적에서도 알 수 있듯, 경남은 인천을 상대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비록 승점 차가 크지 않더라도, 계속하여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팀에게 상당한 부담감을 준다. 따라서 경남은 자신감을 가지고 그동안 인천을 상대로 보인 좋은 결과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경남이 이번 인천 원정에서 무승 행진을 끊을 수 있을 것인가에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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