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바꾼 성남, 상주전 승리로 다시 연승 달린다
입력 : 2019.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연패 사슬을 끊고 승리 DNA를 되찾은 성남FC가 이제는 연승에 나선다.

성남은 30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7월 들어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7월의 첫 번째 경기였던 전북 현대전(7일)전 패배를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10일), 대구FC전(14일)까지 3연패를 했다. 위기가 찾아왔지만 성남은 수원 삼성전(21일)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시 승리를 맛본 성남은 이 기세를 상주전으로 이어간다. K리그 친선전 관계로 일주일 가량 휴식을 취하며 체력도 재충전했다.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무장한 만큼 상주전 승리로 끊어졌던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성남은 승점 24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만약 상주를 잡으면 8위 포항(승점 26점)을 제치고 1계단 상승할 수 있다. 승점 29점인 상주와의 승점 차도 2점으로 좁히게 된다.



박원재, 이은범 보강으로 선수 활용폭 넓혔다
성남은 7월 선수 추가등록 기간 동안 2명의 선수를 새로 보강했다. 전북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박원재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멀티 플레이어였던 이은범의 영입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각각 잠재력 있는 선수를 데려옴을써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는데 있어 폭 넓은 선수 기용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5일 영입한 박원재는 이적하자 마자 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수원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82분을 뛰며 성남의 오른쪽 측면을 든든히 지켰다. 이적 선수가 적응 기간 없이 바로 출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남기일 감독이 박원재에게 거는 기대와 기대치를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전북에서 데뷔한 박원재는 올해 상반기까지 K리그1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는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렇지만 오버래핑이 좋고 활발한 움직임을 갖고 있어 성남의 측면 강화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주전에서는 이은범이 데뷔는 노린다. 올 시즌 K리그1 7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린 그는 2017년 데뷔 후 K리그1 30경기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 측면 공격수 등 공격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어, 성남이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있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활발한 공격으로 승리를 쏘라
성남은 올 시즌 상대팀에 비해 저조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경기까지 K리그1 22경기를 치르면서 단 19골을 넣는데 그쳤다. 경기당 1골을 넘지 못하는 득점이다. 2골 이상 득점도 지난 수원전까지 4경기에 불과하다.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1골만 넣고도 이길 수 있지만 1골만 넣을 경우 확실히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성남이 22경기에서 26실점을 했을 만큼 경기당 1실점 이상의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경기에서 기록한 실점은 6실점이다. 그렇기에 다득점을 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반면 상주는 22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성남보다 득점력이 더 낫다. 반면 실점도 30골이다. 기록만 볼 때 상주의 수비가 그리 견고하다고 볼 수는 없다.

이것이 승리의 키 포인트다. 성남은 활발한 공격으로 상주의 골문을 열어야 한다. 분명 약한 수비는 공격을 계속할 경우 골을 허용한다. 그렇게 다득점을 노리는 공격을 한다면 상주는 쉽게 무너지게 된다.

올 시즌 성남은 에델(5골), 김현성(3골), 공민현(2골) 등이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이 주위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맞춰 상주를 제압하는 골을 터뜨릴 지 주목된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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