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팬들, “호날두가 한국 좋게 보겠나” 한국 팬들 항의 비난
입력 : 2019.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혜진 중국 전문 에디터= 중국 팬들이 한국 팬들로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지키려는 모양이다.

29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노 쇼 논란’을 일으킨 호날두와 관련한 내용을 전하면서 “호날두 인스타그램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다, 거짓말쟁이! 한국은 영원히 너를 미워할 것이다”라는 제하의 한국 팬들 반응을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한국 축구 팬들은 며칠 동안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반대편에 서 있었다. 유벤투스의 한국행 풍파 때문에 호날두에게 직접 불만을 성토하고 있다. 그들은 심지어 호날두의 SNS를 찾아서 쉬지 않고 그를 비난하며 심지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왜 사과를 하지 않나?”, “다시는 한국에 오지 마라!”, “넌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너를 싫어하는지 짐작도 못 할 거야”라는 반응도 전했다.

그런데 이 기사의 중국 축구 팬들 반응은 호날두 옹호다. 중국 팬들은 호날두가 경기를 안 뛴 원인이 한국이라는 논리다.



이 기사를 접한 중국 팬 중에는 “2002년에 한국 때문에 포르투갈이 탈락했는데 호날두가 한국을 좋게 대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중국 팬은 “마치 호날두가 원해서 (한국에) 간 줄 아는 것 같다. 한국에 간 것 자체가 망신이다”라고 했다. 이러한 댓글들은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한국 팬들은 ‘노 쇼 논란’을 일으킨 호날두에게 강한 비난을 보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결장했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 최소 45분 출전 계약이 되어 있었다. 호날두가 결장함으로써 유벤투스는 계약 위반을 했다.

경기 후 한국 팬들은 호날두의 소셜미디어 채널에 결장과 관련해서 불판을 성토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비난과 욕설도 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중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호날두가 한국에 오기 전인 24일에 중국 난징에서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 풀타임을 출전했고, 25일 상하이에서는 팬 관련 행사를 하면서 대비를 이루었다.




사진=뉴시스, 시나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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