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명언 “크게 져봐야, 패배자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입력 : 2019.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안필드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었던 정신력에 대해 말했다.

스페인 ‘마르카’지는 “패배자가 아니라는 걸 깨닫기 위해서는 크게 져봐야 한다”는 클롭의 말을 옮겼다.

지난 2018/19시즌 리버풀은 큰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을 축구를 통해 보여줬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하며 탈락을 눈앞에 뒀지만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 4-0으로 믿기지 않는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클롭은 준결승 1차전 패배가 리버풀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믿었다. “패배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크게 져봐야 한다”고 말한 클롭은 “이미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면 당신은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이 일궈낸 업적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줬다. 이런 과정을 지나온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대패를 당한 후 리버풀로 돌아왔을 때도 변함없이 뜨거운 성워을 보내준 리버풀 팬들을 기억했다. “내가 상상한 것과는 달랐다. 누구도 그런 광경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더 큰 힘을 보태준 팬들의 모습을 잊지 못했다.

클롭은 “그날은 우리 모두의 인생에서 중요한 날이었다”고 안필드의 기적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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