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브리핑] 연맹, “유베의 킥오프 지연과 취소 협박 사실”
입력 : 2019.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한재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벤투스의 성의 없는 약속 위반과 태도에 강경히 대응했다.

연맹은 3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경희궁로 축구회관에서 유벤투스와 친선전에서 터진 사태 관련해서 미디어와 브리핑을 가졌다.

유벤투스는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전에서 약속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불출전은 물론 킥오프 시간이 50분 늦춰지는 등 이날 찾아온 팬들을 화나게 했다. 이로 인해 연맹은 주최사인 ‘더 페스타’에 위약금을 물기로 했다.

이날 연맹 대표로 나온 연맹 홍보팀 김진형 팀장은 “유벤투스의 오만한 태도에 화가 났다. 유벤투스 구단에 지난 29일 오후 항의서한을 보냈다. 이뿐 만 아니라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경기를 승인한 세리에 사무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발송했다”라고 항의 서한 발송 완료를 먼저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계약 위반은 물론 킥오프 시간 변경과 취소 협박까지 하며, 논란을 더 키웠다. 까도까도 나오는 이야기에 파문을 키우고 있다.

김진형 팀장은 “유벤투스 선수단이 도착할 무렵 구단 고위 관계자가 킥오프 9시는 물론 전후반 40분씩, 하프타임 10분으로 단축을 요구했으나 거절했다. 원하는 대로 안되면 경기 취소까지 거론했다”라고 유벤투스의 갑질 태도를 문제 삼았다.

연맹은 유벤투스는 물론 ‘더 페스타’에도 위약금을 청구하며, 책임을 묻고 있다. 일이 커지면서 법적 문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상황이 급박하게 바뀔 수 있다. 유벤투스와 더 페스타의 말 바꾸기 식 대응도 예상된다.

김진형 팀장은 “양 측에서 이상이 생기면, 상황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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