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시원한 답변 못한 연맹의 한계, 더 페스타와 유베 입만 바라보나
입력 : 2019.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한재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를 비롯해 각종 계약을 위반한 유벤투스 내한 친선전이 상처로 남은 가운데 이와 관계된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연맹은 3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경희궁로 축구회관에서 유벤투스와 친선전에서 나온 각종 논란을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는 연맹 홍보팀 김진형 팀장이 나서 지난 유벤투스와 친선전 관련해서 나온 논란과 앞으로 대응 관련해서 질문을 받았다.

지난 29일 오후 연맹은 유벤투스에 공식적으로 항의 문서를 보냈다. 또한, 경기를 승인한 이탈리아 세리에 사무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항의 서한을 같이 보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도록 했다.

김진형 팀장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각종 질문을 받았다. 계약 세부내용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했고, 더 페스타와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 궁금했다.

김진형 팀장은 이에 속 시원히 대답하지 못했다. 연맹은 주최측이 아닌 참가팀 개념이었고, 더 페스타가 모든 걸 주도적으로 했기에 연맹이 모든 걸 알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이번 경기 논란의 핵심인 더 페스타와 유벤투스가 나서줘야 할 때다. 더 페스타는 유벤투와 계약하면서 세세한 내용을 알고 있으며, 유벤투스는 사건의 당사자 이기에 이번 논란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더 페스타는 로빈 장 대표가 나서 일부 언론들과 인터뷰를 했지만, 공식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유벤투스 관계자가 이번 주 방한이 예정되어 있어 이들이 직접 나설지 관심사다.

김진형 팀장은 “더 페스타와 유벤투스가 공식 회견할 지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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