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팀 K리그 보러가자!' 폭염에도 '대팍'은 북적
입력 : 2019.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체감온도 37도를 웃도는 날씨지만 DGB대구은행파크는 팬들로 북적였다.

대구FC와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팀 K리그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팀 K리그는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당시 대구의 조현우, 세징야와 수원의 타가트, 홍철 등이 함께 팀을 이뤄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웅을 겨뤘다.

팀 K리그는 곤살로 이과인, 엠레 잔, 주앙 칸셀루, 잔루이지 부폰, 블레이즈 마튀이디, 레오나르도 보누치, 마티아스 데 리트 등을 내세운 유벤투스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세징야는 2-1로 달아나는 득점을 터뜨리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당시 경기장을 방문하지 못했던 팬들은 팀 K리그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보기 위해 DGB대구은행파크로 발걸음을 옮겼다. 푹푹 찌는 더위로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렸지만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매표소 앞은 북적였다. 대구 관계자는 “현장 표가 2,000장도 채 남지 않았다. 매진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측했다.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경기였던 3월 9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전, 17일 울산 현대전, 4월 6일 성남FC전, 5월 26일 수원전, 6월 22일 FC서울전까지 총 6번의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DGB대구은행파크는 벌써 응원 열기로 뜨겁다. 각자 응원하는 선수들을 외치는 목소리가 경기장 밖까지 들리고 있다. 지난 유벤투스와 팀 K리그 간 친선경기의 재미는 ‘대국민 호날두 사기극’으로 빛이 바랬지만 오히려 K리그에 흥행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세징야가 득점을 기록한 뒤 ‘호우 세레머니’를 선보였고 수원의 ‘골잡이’ 타가트도 이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팬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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