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낙동강 폭격기’ 제리치가 경남FC의 희망이 되고 있다.

경남은 30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무승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제리치의 활약은 눈부셨다. 경남은 전반 30분까지 인천의 공세에 끌려 다녔지만, 제리치는 김효기의 낮은 크로스를 잡아 수비수를 달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인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제리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인천 중앙 수비수 김정호, 이재성을 상대로 힘과 높이로 눌려 공격을 주도했다. 2선에 있던 김효기, 김승준이 편안하게 공격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김호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제리치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인천 수비에 아쉽게 막혔다.

제리치는 2경기 연속골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를 넘긴 경남은 상주 상무와 24라운드에서 쿠니모토 부상 복귀는 물론 측면 자원 새 얼굴 오스만이 합류한다. ‘낙동강 폭격기’는 더 좋은 지원과 함께 득점으로 경남을 강등에서 구해낼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