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도통신 “한국 여자컬링, 한일관계 때문에 일본 대회 불참”
입력 : 2019.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춘천시청과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일본 대회에 불참을 결정했다.

1일 일본 삿포로에서 홋카이도은행 컬링 클래식이 개막한다. 춘천시청 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불참을 선언했다. 춘천시청과 더불어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던 경기도청 팀 역시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청은 ‘컬스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최근 대표선발전에서 한국 대표로 뽑힌 팀이기도 하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날 “한국의 여자 두 팀이 홋카이도은행 컬링 클래식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조선일보의 보도를 인용해 “이들 팀은 최근 한일 관계 경색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으며, 참가를 취소한 한 팀의 관계자가 ‘불참 이유가 한일 관계와 무관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정치적인 이유로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여자팀과 달리 한국의 남자 팀(서울시청, 강원도청)은 예정대로 출전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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