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kg 늘어난 레알 선수, '280분 0골 0도움' 아쉬운 출발
입력 : 2019.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진짜 에덴 아자르를 기다리고 있다. 프리시즌 동안 보여준 무거워진 몸놀림은 우리가 알던 아자르가 아니다.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280분을 소화했다. 프리시즌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아자르는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레알 마드리드 적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자르가 보여준 모습은 보다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가 부활의 키로 택한 에이스다. 지난 시즌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여준 레알 마드리드는 1억 유로(약 1325억원)를 투자하며 아자르를 품었다.

아자르는 2012년부터 첼시에서 7년을 뛰며 110골 81도움을 터뜨린 세계 최고의 윙어다.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뛰던 자리에 그대로 들어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전술을 완성할 전망이다. 지단 감독도 아자르를 5경기 전부 선발로 기용하며 다양한 위치와 역할을 시험했다.

프리시즌이긴 하지만 활약도는 살짝 아쉽다. 평소 체중보다 7kg 늘어 휴가서 복귀한 몸상태부터 아직 동료와 합이 맞지 않는 경기 내용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당 56분 가량으로 짧은 시간만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아직은 아자르를 의심하지만 기량은 충분한 만큼 진짜 아자르를 기다리는 레알 마드리드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프리시즌 일정도 두 경기가 더 남은 상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개막 시점도 이달 중순이라 아자르가 정상 체중과 정상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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