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그러진 이적설 조현우, 차분히 다시 집중해야 할 대구의 위기
입력 : 2019.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이적설로 시끄러웠던 조현우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조현우는 한동안 유럽 진출 이야기로 뜨거웠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서 보여준 선방 능력이 배경이 돼 독일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졌다. 대구도 슈투트가르트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이적 제안을 해온 것을 인정하기도 했다.

조현우의 이적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관심을 보인 팀과 협상은 진척이 없었다. 그러는 사이 유럽 리그의 이적 시장도 이제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수그러든 이적설에 조현우도 다시 대구에 집중하는 중이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를 앞두고 만난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의 상황을 밝혔다. 안드레 감독은 "이적은 구단이 담당하는 일이다.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누그러진 것 같다.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전체적으로 누그러들었다"라고 말했다.

조현우야 평소 모습 그대로였지만 자신도 모르게 이적설에 들떴을 수도 있다. 이제는 한숨 돌리고 다시 대구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조현우가 보다 적극적이어야 하는 상황이다. 대구는 시즌 초반 상승세가 꺾였다. 패배가 쌓이면서 순위도 점차 내려가는 중이다.

서울전도 마찬가지였다. 대구는 세징야, 김대원, 정승원 등 주전 공격자원을 동원했지만 벌어진 서울과 스코어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골대를 두 차례 때린 불운도 아쉬웠다.

오히려 대구는 전반과 후반 각각 박주영, 박동진에게 실점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조현우도 박주영의 프리킥을 막는 등 몇차례 선방을 보여줬지만 2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안드레 감독이 말하는 집중력이 필요한 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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