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구 안드레 감독 ''초반 실점 가장 경계했는데…''
입력 : 2019.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우려했던 부분에서 구멍이 뚫렸다.

대구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서 FC서울에 1-2로 패했다. 서울에 먼저 2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던 대구는 경기 막바지 세징야의 만회골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안드레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서울 원정은 부담스러운 경기다. 초반에 실점하지 않는 것을 강조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에 골을 허용해 준비한 것이 많이 무너졌다"라고 총평했다.

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0-2로 밀린 상황서 김우석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안드레 감독은 "실점한 이후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서며 찬스도 많이 만들었지만 두 번째 실점 후에 김우석의 퇴장으로 복합적인 상황이 나왔다. 만회골 이후 공격적으로 나갔는데 골대를 맞추면서 동점골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대구가 후반기 야심차게 영입한 히우두는 이날 벤치서 출발했다. 에드가가 아직 복귀하지 않은 상황서 히우두의 활약이 필요한 대구다. 안드레 감독은 "한국 축구에 적응하는 단계다. 후반에 들어가 고광민의 퇴장을 만들어내고 만회골의 기점도 만들었다. 앞으로 적응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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