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L슈퍼컵] '알카세르-산초 골' BVB, 뮌헨 2-0 격파...5년 만에 우승+통산 6번째
입력 : 2019.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5년 만에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도르트문트는 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 DFL 슈퍼컵에서 뮌헨에 2-0으로 승리했다. 뮌헨의 4연패를 저지한 도르트문트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슈퍼컵을 제패했다. 도르트문트의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4-4-2 포메이션에서 파코 알카세르와 마르코 로이스가 투톱을 형성했고, 하파엘 게레이로, 율리안 바이글, 악셀 비첼, 제이든 산초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나섰고, 킹슬리 코망, 레온 고레츠카, 토마스 뮐러가 2선에 배치됐다.

팽팽했던 흐름은 후반 초반 깨졌다. 후반 3분 산초가 오른쪽 측면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통해 수비수를 차례로 농락했고, 중앙으로 넘긴 공을 알카세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알카세르의 발을 떠난 공은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도르트문트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게레이로의 패스로 산초가 단독 돌파 찬스를 잡았다. 하프라인 근처부터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산초는 금세 문전에 다다랐고,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는 완전히 도르트문트로 기울었다. 이후 뮌헨의 레반도프스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알폰소 데이비스, 헤나투 산체스, 벤자민 파바드를 차례로 투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슈팅 숫자는 뮌헨이 16대5로 압도적이었지만, 효율성에서 도르트문트가 앞섰다. 결국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뮌헨의 독주를 막고, 5년 만에 슈퍼컵 제패 및 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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