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성남, 인천전에서 올 시즌 첫 3연승 조준
입력 : 2019.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다시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성남FC가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오는 4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원정을 떠난다.

최근 성남의 기세는 좋다. 강호 수원 삼성 블루윙즈(7월 21일)전 2-1 승리로 3연패를 끊었다. 이후 열흘간 휴식기를 마치고 맞이한 상주 상무(7월 30일)와 23라운드 홈 경기는 박원재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와 함께 올 시즌 3번째 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2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올 시즌 이루지 못한 3연승으로 상승세를 쭉 이어가려 한다. 현재 승점 27점으로 8위에 있지만, 6위 수원(승점 32)과 5점 차라 상위 스플릿 가능성은 충분하다. 성남은 인천전 승리로 잔류 싸움이 아닌 상위 스플릿을 향해 한 발 더 나가야 한다.

또한, 인천과 역대 전적은 15승 19무 7패로 우위이며, 최근 10경기 4승 5무 1패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4무 1패로 주춤하고 있다. 이제 무승 사슬을 끊고, 인천에 성남 징크스를 끊어내야 한다.

연승과 함께 터진 득점력, 계속이어라

성남의 올 시즌 큰 고민은 저조한 공격 및 득점력이다. 지난 상주와 K리그1 23라운드까지 단 20골이며, 인천(15골)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2골 이상 득점은 4경기에 불과해 고민이 크다.

더구나 올 시즌 인천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0으로 비겼다. 양 팀 모두 공격력이 저조하고, 내려선 축구를 하기에 득점이 쉽게 나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인천과 3번째 맞대결은 달라질 전망이다. 최근 2연승과 함께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인천은 성남과 15라운드 이후 8경기 연속 실점할 정도로 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했다.

최근 성남은 활발한 움직임과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 인천 원정에서도 전방 압박과 활동량, 세밀함을 살려간다면, 인천 골망을 충분히 흔들 것이다.

분노의 영입 인천 막을 성남 통곡의 벽

인천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명 ‘분노의 영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호남을 시작으로 명준재, 장윤호, 여성해 등 K리그1에서 활약한 알짜배기 선수들을 완전 이적 또는 임대 영입했다. 부상 선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공수 양면에서 두꺼운 스쿼드를 구축했다.

특히, 외인 선수에 큰 변화를 줬다. 콩푸엉과 하마드가 나갔지만, 대신 나이지리아 출신 장신 공격수 케힌데와 호주 출신 미드필더 마하지까지 데려왔다. 그 중 케힌데는 195㎝ 장신에 점프력과 유연성이 좋아 경계 대상 1호다. 에이스 공격수 무고사와 투톱으로 나서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정도다.

그럼에도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다. 인천은 조직력 구축에 시간이 필요하며, 성남은 최전방부터 스리백 연제운-임채민-이창용, 골키퍼 김동준까지 환상적인 조직력과 호흡으로 강력한 수비를 구축했다.

특히, 성남의 스리백은 힘과 높이에 강하기에 케힌데와 무고사를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성남이 자랑하는 튼튼한 수비가 인천에 한 번 더 좌절을 안겨줄 것이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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