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슈] 전남 어린 팬, 바이오 마킹 유니폼 손수 제작해 ‘감동’
입력 : 2019.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의 한 어린 팬이 축구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전남은 지난 3일 선두 광주FC와 K리그2 22라운드를 가졌다. 파비아노 감독이 물러난 후 전경준 감독 대행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였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0분 정재희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1-1 무승부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 후 축구팬들을 감동시킨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온라인상에 10, 11세 정도로 추정되는 한 어린이가 전남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었다. 흰 티셔츠에 엠블럼, 바이오 이름과 등번호 95번을 새긴, 손수 제작한 유니폼이다. 브라질 명문 인터나시오날 출신인 바이오는 지난달 전남 공격력 강화를 위해 긴급 수혈된 핵심 공격수다.

이 어린이는 전남-광주전을 직접 관전했고, 경기 전 사인회에 참석해 이후권과 한창우의 사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은 공식 SNS에 계정에 ‘바이오의 열성팬인 이 어린이는 찾습니다. 바이오도 감동 받았다는데요’라고 수소문했다.

전남 관계자는 스포탈코리아와 통화에서 “구단에서 어린 팬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바이오가 어린이에게 반드시 본인의 유니폼을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어린 팬의 정성이 전남을 더 끈끈하게 만들지 주목된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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