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로빈장 대표 출국 금지...연맹도 참고인 조사
입력 : 2019.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유벤투스 내한 경기를 주최한 더 페스타 로빈 장 대표가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5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날두 노쇼 논란과 관련한) 고발 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수사 의뢰 온 사안에 대해 수사에 착수, 1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국 금지 대상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출국 금지 대상은 주최사인 더 페스타 로빈 장 대표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연맹 관계자는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참고인 조사를 요청한 게 맞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경찰 조사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는 여전히 논란이다. 킥오프 지연은 물론, 45분 이상 출전 의무 조항이 있던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더불어 해외 스포츠 불법 도박 업체의 A보드 광고가 지상파 중계를 통해 방송된 것도 문제가 됐다.

호날두 노쇼 사태는 집단 소송으로 이어졌다. 한 법률사무소가 소송인을 모집,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검사 출신 변호사도 더 페스타를 사기 혐의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한 상황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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